검수를 대신하지 않고 보조하는 이유
- 설계
만들면서 가장 먼저 정한 것은 기능이 아니라 이 도구가 하지 않을 일이었습니다.
최종 판단은 약사가 합니다
검수를 자동으로 끝내 주는 도구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.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책임의 위치 때문입니다. 조제된 약을 환자에게 내주는 판단은 약사의 것이고, 그 판단을 도구가 대신하면 약사는 도구의 결과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집니다.
그래서 이 도구는 확인할 곳을 좁혀 주는 일만 합니다. 장기 처방 한 건으로 나온 30~180포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집중력으로 보는 대신, 짚어 준 곳을 먼저 보시면 됩니다.
한 번 더 알리는 쪽으로 틀립니다
기계가 틀리는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. 이상이 없는데 있다고 하거나, 있는데 없다고 하거나.
앞쪽으로 틀리면 약사가 한 번 더 보는 것으로 끝납니다. 뒤쪽으로 틀리면 아무도 모르게 지나갑니다. 두 오류의 무게가 다르므로 판정을 앞쪽으로 기울였습니다. 확인할 포가 조금 더 나오는 것은 의도한 결과입니다.
조제에 개입하지 않습니다
조제 프로그램의 기록은 읽기만 합니다. 조제 동작을 제어하거나 기록을 고치지 않습니다. 이미 돌아가고 있는 조제 흐름에 이 도구가 끼어들면, 도구가 멈췄을 때 조제도 멈춥니다.
환자 정보는 약국 안에 둡니다
환자 이름·생년월일·처방 원문은 약국 PC 안에 머무릅니다.
이 네 가지는 기능 설명이 아니라 설계의 전제입니다. PillGuard(가칭) 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적어 두었습니다.
